심장에서 시작된 혈액은 신체 각 부위를 돌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신체 가장 아래 쪽에 위치한 발은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제 2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체를 지탱하고 있기도 한데요.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눈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발 모양을 바라봤을 때 발가락 모양이 이상해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엄지 발가락이 새끼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처럼 발가락 관절이 변형되어 외형적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을 무지외반증이라고 합니다.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관절 변형이 일어난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엄지발가락의 경우 우리가 서있을 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관절부가 바깥으로 돌출되어 신발 등에 지속해서 쓸려 감염, 염증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방치하면 할수록 점차 변형이 진행되어 더욱 심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아 변형 정도를 면밀히 살피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무지외반증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무지외반증의 원인은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선천적인 원인은 엄지발가락 쪽 관절의 각이 선천적으로 과도한 경우나 평발, 정상인에 비해 넓적한 발,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 과도하게 유연한 발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지외반증의 경우 하이힐 병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만큼 하이힐의 잦은 착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이힐의 경우 발 볼이 좁고 굽이 높아 발 앞쪽으로 하중이 쏠리게 되면서 관절 변형을 일으키게 될 수 있는 것인데요.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1)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고 관절 부분은 바깥으로 돌출됩니다.
2) 튀어나온 관절 쪽이 쓸리며 상처가 발생하거나 굳은 살이 배깁니다.
3) 발이 쉽게 피로해지고 신발을 신을 때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4) 관절이 탈구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5) 중심을 잡기가 어렵거나 오래 걷기 힘들어집니다.
무지외반증, 어떻게 치료할까요?
변형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의 경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발가락의 변형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보조기구를 착용할 수도 있는데요. 다만 관절의 변형이 심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수술적 치료 방법에는 교정절골술이 있습니다. 이는 약 1cm 정도의 최소 절개를 통해 돌출된 뼈를 일부 절골하고 변형된 관절을 정상 각도로 교정해 주는 수술방법입니다. 기존의 수술은 돌출된 뼈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보완하여 정상조직을 최대로 보존, 교정을 진행해 발모양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고 관절 주변의 조직의 균형을 섬세히 맞춰주어 발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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