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척추염은 고령층에 흔한 척추 질환과는 달리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40 젊은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척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5만261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며 이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직은 오랜 기간의 염증 후 관절에 손상이 일어나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제한되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으로 척추에 발생한 염증에 의해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질환인데요. 척추의 강직과 관절통을 시작으로 하여 서서히 진행되며 악화될 경우 척추를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지만 HLA-B27이라는 유전자와 연관도가 높은 것은 과거부터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의 90%이상은 HLA-B27에 양성으로 나타나는데, 문제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HLA-B27이 발견된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유전적 요인만 원인으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이외에도 세균에 의한 감염, 외상, 과로 등의 후천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죠.
김포신경외과 가자연세병원에 내원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분들을 보면 주로 엉덩이 윗부분 엉치엉덩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허리 아래 부분과 엉덩이 부위에 상당히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개인의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으나 하부요통이 서서히 나타난다는 점에서 다른 척추질환과 오인하기 쉬운데요. 강직성 척추염은 대부분 신경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증상으로는 거의 요통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통증이 심해집니다. 기상 후 아침에 허리가 뻣뻣해지며 동통과 강직감이 느껴졌다가 일상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약해지거나 사라진다는 것 역시 특징입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염증이 전신을 침범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이 척추 이외에 발뒤꿈치, 어깨, 무릎, 갈비뼈 등의 관절에 발생하기도 하고 눈동자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며 드물게 심장, 콩팥에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흉곽과 어깨관절 부위에도 동통을 유발하면서 관절이 굳어지면 운동제한이 심해지거나 변형이 생겨 목과 상체가 앞으로 굽어지며 목, 허리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척추 외에도 다리 쪽의 큰 관절(ex,무릎)이 부어 오르거나 통증이 생기고 발뒤꿈치, 갈비뼈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에 염증이 침범한다면 포도막염으로 눈이 충혈되어 통증이 발생하고, 더욱 악화되는 경우 시력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부이지만 신장, 소장, 대장, 심장 등의 각 장기에도 염증이 생기는 환자가 있고 드물게는 폐에 섬유질이 끼게 돼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김포신경외과 김포가자연세병원은 도수치료를 통해 강직성척추염을 치료합니다. 도수치료는 1:1로 본인의 신체를 이용해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는 치료입니다. 모든 척추 환자는 알맞은 치료를 시행한 후, 회복 과정에서 운동 치료를 병행해야 빠른 치유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을 분석하여 손상과 회복 정도에 따라 맞춤 치료를 진행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척추의 부족해진 가동성을 회복시킵니다. 근본적인 통증 제거를 목표로 하며 생활습관 교정 교육을 통해 재발을 예방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직성척추염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척추가 굳는 것을 방지하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고정기나 코르셋을 도움이 안되므로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또한 딱딱한 바닥 위에서 몸을 곧게 펴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낮은 베개 사용과 엎드려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등뼈와 흉곽에 염증이 침범하여 폐 기능이 약화될 수 있는데, 이 때 흡연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에 반드시 금연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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