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며 축구, 농구,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야외활동은 대부분 발목을 많이 쓰는 활동이 많은데요. 이러한 운동을 장시간 하게 되면 발바닥 통증, 발목 염증 등이 생기기 쉬워 발목 부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과도한 발목사용으로 걷기, 뛰기, 점프 등 거의 모든 발목 활동에 영향을 주는 ‘아킬레스건’과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이 발생하는 ‘아킬레스건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붙어있는 큰 힘줄인데 사람이 걸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서있을 땐 넘어지지 않도록 발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을 내딛는 모든 움직임에 직접 관여해 달리기나 점프를 할 때 영향을 많이 주는데 이 때 과사용으로 인해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겨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며 근육이 점차 퇴행되면 아킬레스건염에 걸리기 더 쉬워집니다. 발바닥엔 우리가 활동을 하며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지방패드가 있는데 이 지방패드가 점점 얇아지며 신체활동에 생기는 충격이 아킬레스건에 점점 더 많이 전달돼 아킬레스건염이 일어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하이힐 같은 불편한 신발도 원인이 됩니다. 하이힐을 신으면 종아리와 뒤꿈치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아킬레스건이 접힌 상태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는데 이는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증상
1. 발꿈치 쪽 뒤쪽 힘줄에 통증이 생깁니다.
2. 걷거나 뛰는 동장에 제한이 생깁니다.
3. 계단이나 오르막을 오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4. 부종, 국소적 열감, 압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 아침에 잠에서 깨 첫 발을 내디딜 때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6.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거나 운동 전후 종아리 뒤쪽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혹 증상을 가볍게 넘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아킬레스건에 미세한 파열이 생기며, 만성으로 진행돼 힘줄에 손상까지 일어나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이 의심된다면 발목을 쓰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동작은 피해야 하고 특히 점프 동작을 삼가야 합니다. 가벼운 운동을 하더라도 운동전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아킬레스건을 펴주고 종아리쪽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은 단순방사선 검사(X-ray), CT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그 중 MRI가 아킬레스건의 변성 정도, 부건의 병변, 파열 정도 확인에 가장 용이합니다.
풍무동정형외과 김포가자연세병원은 보존적치료, 수술치료로 아킬레스건염의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 중 가급적 보존적치료를 우선 진행하는데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진단 시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돼 통증이 심하거나 보존적치료로 호전을 기대하기 힘들 경우 세밀한 진찰을 통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김포가자연세병원은 우선 패드, 보조기를 이용해 뒤꿈치의 불편감을 완화해주며 보존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보존치료는 통증과 부종, 염증 증상을 완화해주는 진통제, 소염제를 처방하는 약물치료, 통증완화 및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습니다.
수술치료는 근막절제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근막절제술이란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돼있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해당부위를 확인하며 진행하는 수술입니다.
관절 내부를 높은 배율로 확대해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어 X-ray, CT, MRI 등의 검사로 미처 확인되지 않는 부분까지 정확히 확인이 가능합니다. 수술은 원래 상태로의 복원을 목표로 하며 아킬레스건쪽의 파열된 힘줄이나 인대를 봉합해주는 재건술을 진행하고, 외에 염증과 같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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