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을 취할 때를 제외하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발은 지면에 닿아있습니다. 발은 균형을 잡아주고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발에 통증이 생긴다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우선 통증으로 인해 보행에 장애가 생길뿐더러 몸의 균형이 깨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다면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는 무지외반증에 발병될 수 있는데요. 풍무동정형외과 김포가자연세병원에서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잘못된 습관이나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검지발가락 쪽으로 휘어져서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과 엇갈리는 수준까지 돌아가기도 하는데요. 주로 하이힐처럼 앞 부분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무지외반증 초기의 돌출된 관절은 서 있거나 보행을 할 때 자극을 받아서 빨개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염증이 생기고 굳은살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저림 증상과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단계별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1단계
엄지의 안쪽 관절이 미세하게 돌출되고 외관상으로 변화는 심하지 않습니다.
좁은 신발 혹은 굽 높은 신발을 신으면 발이 피곤하고 간헐적으로 통증이 느껴집니다.
2단계
엄지의 안쪽 관절이 돌출되어 외관상 변화가 뚜렷합니다.
신발의 압력이 없어도 가끔 통증이 느껴집니다.
3단계
검지와 중지발가락에 심각한 변형이 일어납니다.
서있거나 보행 시 항상 통증이 느껴집니다.

무지외반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있습니다. 우선 선천적 요인은 평발이나 넓적한 발이 대표적 원인입니다. 평발은 발바닥이 평평한데 이 상태로 8자로 걷게 되면 엄지발가락에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넓적한 발은 편한 신발을 신더라도 발이 크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천적인 요인은 앞 서 이야기했듯이 하이힐처럼 굽이 높고 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게 되면 엄지 관절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먼저 굽이 높은 신발보다는 굽이 낮고 편한 신발을 착용합니다. 불가피하게 굽 높은 신발을 신게 된다면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꾸준히 발가락 이완 운동을 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미 무지외반증을 앓고 있는 상태라면 실리콘 패드나 교정기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하다면 교정절골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무지외반증 교정절골술은 돌출된 관절의 일부분을 깎아내서 안쪽으로 휘어진 뼈를 재정렬시키는 수술법입니다. 1~2CM 정도로 최소 절개를 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고 부분 마취를 하기 때문에 전신이나 수면 마취에 대한 거부감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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